류현진, 9일 캔자스시티전 등판…스트리플링은 8일 3이닝 2실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올해 3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 선발로 내정됐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등판한 류현진은 6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2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러 1이닝 동안 1피안타를 내주고 무실점했다.

류현진이 현지시간 기준으로 2월에 시범경기를 치른 건,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상쾌하게 첫걸음을 뗀 류현진은 2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에인절스전 13개에서 샌디에이고전 29개로 늘렸다.

8일 현재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이다.

아직 사사구는 허용하지 않았다.

어느 해보다 건강을 자신하는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5이닝까지 소화한 뒤 정규시즌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캔자스시티전에서는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어깨 통증을 앓은 뒤 아직 불펜피칭에도 돌입하지 않았다.

2선발로 낙점한 워커 뷸러도 불펜피칭만 소화한 채, 실전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리치 힐과 류현진이 시즌 초 임시 1,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 5선발 후보인 로스 스트리플링은 8일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스트리플링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60(5이닝 2실점)이다.

다저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6-2로 꺾었다.

2-2로 맞선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대니얼 카스트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갈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