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본부서 남북 체육수장·바흐 위원장 3자 회동 예정
北김일국, 스위스 방문차 평양 출발…베이징 경유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12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12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짤막하게 전했을 뿐 방문 목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체육상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남북의 체육 수장인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 체육상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IOC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3자 회동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