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오수현, LPGA 투어 호주대회 3R서 2타 차 공동 2위
호주교포 오수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수현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합계 8언더파 209타가 된 오수현은 10언더파 207타로 선두인 킴 코프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8언더파 209타로 오수현과 함께 공동 2위다.

국내 기업인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는 오수현은 2015년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노무라 하루(일본)도 7언더파 210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이미림(29)이 4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타 차 선두인 코프먼은 13번 홀(파4)까지 4타 차 1위를 달리다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공동 2위와 간격이 좁혀졌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2019시즌의 두 번째 대회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는 지은희(33)가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