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 ‘전설의 명투수’ 존 스몰츠(51·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은퇴 후 프로골퍼로 ‘인생 2막’을 열고 싶다던 꿈이 절반쯤 이뤄진 셈이다.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스몰츠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PGA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골퍼가 출전할 수 있는 베테랑 프로들의 무대다.

스몰츠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콜로가드클래식에 이어 4월20일 시작하는 미쓰비시일렉트릭클래식, 6월22일 열리는 아메리칸패밀리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 잇달아 출전한다. 2009년 은퇴한 스몰츠는 메이저리그 22시즌 동안 213승, 154세이브 기록을 남겼다. 1996년 사이영상을 받았고, 두 차례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2015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핸디캡이 1.5로 알려진 스몰츠는 현역 시절부터 ‘1인자’로 통할 만큼 골프 실력이 출중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해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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