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제철인3종 경기대회, 부산 기장군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등이 올해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제경기대회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대상으로 12개 지자체의 17개 대회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특색있는 국제경기대회를 선정해 지역 체육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 선정된 경북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전남 ‘2019 국제철인3종 경기대회’는 국비 지원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대회로서 인지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신규로 선정된 부산 기장군 ‘29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제주특별자치도 ‘2019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국비 지원에 힘입어 국제적인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심사에서는 작년에 발생한 대회 취소, 지방비 확보 부족, 참가 규모 및 외국인선수 참여 축소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공모기준 세분화, 발표심사 추가 등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대회 종료 후에도 선정된 대회를 모니터링하고 사후 결과를 평가해 내실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를 지원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강화하고 스포츠를 토대로 각 지역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