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강자 문도엽(28)이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20일 끝난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다.

문도엽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세라퐁 코스(파71·7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동타를 적어낸 프롬 메사왓(태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상위 4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부상으로 준다. 이날 공동 2위를 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4위 매튜 피츠 패트릭(잉글랜드)이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가지고 있어 5위인 문도엽에게까지 행운의 디오픈 티켓이 돌아갔다.

우승컵은 최종일 6타를 줄인 태국의 재즈 자네와타논이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차지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3승째다.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가 케이시와 함께 16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7)도 6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