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천안시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 성장산업인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천안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와 ‘투르 드 코리아 2018’ 등 국제대회를 연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연고지로 프로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종합운동장 미개발 부지 106개 체육시설 조성과 북부스포츠센터, 천안실내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인 최우수상은 재단법인 대구테크노파크에 돌아갔다. 심사단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회원사 279개사를 확보하고 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스포츠 기업 창원 지원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배드민턴 자동발사기 제조업체 티엘인더스트리가 가져갔다. 우수 프로스포츠단에는 실내 다목적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에 힘쓴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 구단(HDC스포츠주식회사), 우수 지자체에는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총 100여 개를 조성한 경기 안산시가 선정됐다.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 지원에 힘쓴 이정학 경희대 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 수상자(단체) 명단 >

▲대상=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
▲최우수상=재단법인 대구테크노파크
▲우수상=티엘인더스트리
▲우수프로스포츠단=부산 아이파크
▲우수지자체=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개인공로=이정학 경희대 교수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