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23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달 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되살아난 이청용(보훔)이 러시아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합류했다. 지난 6월 왼무릎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던 김진수(전북)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반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주호(울산현대),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공격수 라인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예상대로 손흥민과 이청용,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포함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