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골 차 리드를 안고 전반전을 마쳤다.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전반 6분 터진 응우옌아인득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전반을 끝냈다. 베트남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승리하거나 0-0 또는 1-1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을 차지하는만큼 선제골로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선 상황이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또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은 승리할 경우 프랑스의 A매치 최다 연속 무패 기록(15경기·7승 8무)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쓰게 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