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조업체 골프존의 가맹점 수가 올해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은 14일 “지난해 650여 개였던 골프존파크 가맹점이 올해 40% 가까이 급증해 900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밝혔다. 가맹점 전용 최신 스크린골프 시스템인 ‘투비전’도 5900개를 넘어서 후발 주자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6년부터 지역별 가맹점 대표자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게 주효했다는 게 골프존의 분석이다. 올해 골프존은 로열티 폐지와 전국 광고비 부담 면제, 시스템 클리닝 서비스 무상 지원, 사후수리 분담금 감축 등을 통해 가맹점 운영 비용을 줄였다. 폐업 희망 매장을 대상으로 퇴로 지원정책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업이 부진한 가맹점에는 전문 컨설팅업체의 경영 진단 컨설팅을 제공해 운영 관리를 도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