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열린 K-리그 올스타 vs FC 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0년 열린 K-리그 올스타 vs FC 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 남북 단일 축구대표팀과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에 남북 단일팀과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많은 나라에서 남북이 함께 하는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고 대한축구협회의 의사를 먼저 타진했다. 남북 대표팀이 한 팀을 이뤄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를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7월에는 대표팀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불가' 통보를 했다.

문체부는 차선책으로 프로축구연맹에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가능성을 문의했다. 프로연맹이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연맹은 남북 단일팀을 이뤄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벌이는 것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K리그 경기 일정과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제안을 받고 검토 단계다. 바르셀로나가 구체적으로 친선경기할 날짜를 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0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이동국(전북)이 출전했지만 바르셀로나에 2-5로 역전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메시는 맨오브더 매치에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경기에서 메시는 맨오브더 매치에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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