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안병훈, 호주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 행운
안병훈은 16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103회 호주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125만 호주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특히 파3 15번 홀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8언더파 136타가 된 안병훈은 맥스 매카들(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1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맷 쿠처(미국)가 7언더파 137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12월 초 서울에서 최희재 씨와 결혼하는 안병훈은 한국과 중국의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안병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015년 아부다비, 2016년 중국 대회에 이어 홀인원은 세 번째인데 부상이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홀인원 상품은 시계였다.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사람인 제이미 최"라고 결혼 상대를 소개하며 "우승 트로피를 갖고 가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 호주달러(약 1억8천만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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