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18년 9월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된 해외파 신인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학주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18년 9월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된 해외파 신인이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신인 이학주(28)가 음주운전 구설수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2017년 5월 음주운전 적발 프로야구 선수는 라이온즈의 2019년 신인인 해외파 이학주 선수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1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이학주에게 연락해 과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 따르면 이학주는 소속팀 없이 훈련 중이던 2017년 5월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고 이후 교육 이수를 하고 면허를 재취득했다.

이학주는 구단을 통해 "일본 독립리그 팀을 나온 뒤, 한국에 와서 경력 단절에 대해 걱정을 하던 시절에 잘못을 저질렀다"며 "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올해 만 28세인 이학주는 충암고 3학년이던 2008년에 115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2010년 스토브 리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이후 BA(베이스볼 아메리카) 등의 매체에서 유망주 순위 50위권 내외를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당한 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후 더딘 성장세를 보였고, 결국 KBO로 넘어와 지난해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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