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첫날 태국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최운정(28)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며 분투하고 있다.

최운정은 7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그는 제니퍼 송(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단독선두인 티다파 수완나푸르(태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자신의 투어 유일한 우승이던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언더파 69타로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미향(25)이 이븐파 72타 공동 15위, 박성현(25)이 1오버파 73타 공동 23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