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제2대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서 이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제2대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서 이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새 사령탑인 이동욱 감독이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끈끈한 수비, 확률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은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 인사말, 유니폼 전달, 이 감독 취임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 첫해 목표로 내년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꼽았다. 그는 "개인보다 팀이 우선, 존중하고 배려하는 팀, 데이터·야구기술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서 "외국인 선수 3명·선발투수·포수진 재정립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감독은 "팀 문화 변화와 선수 재정립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가을야구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감독은 "주전 9명만 참여하는 야구가 아닌 엔트리 선수 28명 전부가 참여하는 데이터 야구를 하겠다"며 데이터 중요성과 팀 워크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코치 입장에서 선수 파악은 다 끝났지만, 감독으로 선수 파악은 다시 봐야 한다"며 감독직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좋은 성적이 나면 흥행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손민한, 이종욱 신임 코치 등도 유니폼을 입고 참석해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취임식을 함께 했다.

이 감독은 손민한, 이호준, 이종욱 등 신임 코치에 대해서도 "팀을 잘 아는 분들이다. 선수 성격, 성향 등을 잘 파악해 정확한 지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 말을 건넸다.
NC다이노스 손민한(왼쪽), 이종욱 코치가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제2대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 손민한(왼쪽), 이종욱 코치가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제2대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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