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곧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3위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채널은 24일(한국시간)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0번째 우승이 확정된 후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이 이번 우승으로 (지난주보다 8계단 오른)13위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에서 끝난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 때 68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우즈는 지난해 11월 말 발표된 순위에선 1199위까지 내려갔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1위를 기록했던 그는 불과 10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 해 우즈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