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한복판에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가 그대로 재현됐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인 리버풀 FC가 주최하는 'LFC World'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리버풀 FC와 구단의 파트너인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 '조이(Joie)'를 비롯해 SC제일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축구팬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를 마련했다. 리버풀의 상징인 '샹클리 게이트'를 비롯, 선수들의 락커룸 시설을 재현한 공간, 가상현실체험(VR)로 안필드를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어린 축구팬을 위해 리버풀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체험, 레전드 사인회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다. 레전드들은 모든 공간을 둘러보고 감탄사를 내뿜었다.
리버풀 3인방 내한 "안필드, 서울에 그대로 옮긴 것 같아" (현장 영상)
맥아티어는 현장을 둘러보고 "리버풀의 안필드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 관중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에서 한국 팬들과 주말 토트넘전을 함께 관전할 생각을 하니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어 루이스 가르시아는 "한국에 여러번 왔는데 매번 올 때 마다 리버풀 팬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미 히피아는 "리버풀의 위대한 역사를 전시한 공간에서 영광의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지난 시즌에 활약한 좋은 선수들이 여전히 올 시즌에도 뛰고 있다. 초반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를 몰아서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FC World'는 리버풀 FC 클럽이 전 세계 각국의 리버풀 팬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서울 행사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롯데얼드타워에서 열리며 리버풀의 레전드 선수인 사미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제이슨 맥아티어가 직접 방문해 축구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 명의 레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대 토트넘 생중계 경기 단체 관람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간다. 본 행사는 15일 저녁 7시 30분 사전 라이브 행사로 시작해 단체 경기 관람으로까지 이어진다. 국내의 리버풀 팬들은 사전 라이브 행사를 통해 레전드와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16일에는 팬사인회가 열린다. 세 명이 각자 다른 시간에 사인회를 하게 되며, 사미 히피아는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제이슨 맥아티아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루이스 가르시아는 5시 30분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 돼 있다. 행사 기간동안 롯데월드타워는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를 재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미 히피아는 행사를 앞두고 국내 리버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LFC World는 한국의 리버풀 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모든 팬들이 안필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LFC World를 통해 한국 팬들이 안필드를 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인 '조이(Joie)'가 후원에 참여한다. 조이는 리버풀 FC의 공식 패밀리 파트너로서 이번 'LFC World' 행사에 참여해 저소득층 어린이와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을 개최한다.
리버풀 3인방 내한 "안필드, 서울에 그대로 옮긴 것 같아" (현장 영상)
리버풀 3인방 내한 "안필드, 서울에 그대로 옮긴 것 같아" (현장 영상)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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