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의 예상 몸값이 1억 유로를 돌파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슈퍼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1억230만 유로(약 1338억원)다. 같은 기간 1억2470만 유로의 가치를 평가 받은 호날두와도 약 2000만 유로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이 연구소는 선수와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요 선수들의 이적가치를 산출하는 만큼 손흥민의 어린 나이가 높은 몸값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손흥민은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3000만유로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CIES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 가치는 6680유로였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9980만 유로였던 CIES 평가가 ‘군대 리스크’를 해결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에는 1억 유로를 넘어섰다. 국내 한 스포츠 에이전트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지금보다도 더 오른 이적가치를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