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승주역 8명, 김학범호에서 벤투호로 이동… 분위기 이어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주역 8명이 성인대표팀으로 옮겨 국내 팬들 앞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황인범(아산), 김민재(전북), 김문환(부산)은 국내로 이동해 곧바로 벤투 신임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승선한다.

대표팀은 오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 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차례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8명의 선수는 숨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이지만,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고스란히 국내 팬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 선수 중 대부분은 성인대표팀에서도 주축 역할을 맡아왔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이고,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에서 탐내는 스타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승우와 황희찬도 성인대표팀의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이승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적은 출전시간에도 4골을 몰아넣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천금 같은 선취골을 넣으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올렸다.

비교적 주춤했던 황희찬도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는 부담을 지우고 성인대표팀 평가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에 승선한 아시안게임 멤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황의조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사실상 대표팀 공격자원에서 밀려나 러시아월드컵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던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엄청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우는 한편, 대표팀 공격수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게 됐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황의조가 비교적 축구 강국인 코스타리카, 칠레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한국 대표팀을 처음으로 지휘하는 벤투 감독이 황의조를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도 궁금하다.

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는 황인범, 김문환은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