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10명 중 오연지 한 명만 준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복싱 임현석·김진재, 준결승 좌절…남자 복서 전원탈락
임현석(23·대전시체육회)과 김진재(22·한국체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현석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 라이트웰터급(64㎏) 8강에서 이크보존 콜다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0-4(26-30 28-28 26-30 27-29 27-29) 판정패했다.

형 임현철(23·대전시체육회)과 '일란성 쌍둥이' 복서인 임현석은 전날 패한 형과 함께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불과 20살의 나이에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콜다도프는 임현석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미들급(75kg)의 김진재는 필리핀의 유미르 펠리스 마르샬에게 0-5(27-30 27-30 27-30 27-30 25-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남자 7체급, 여자 3체급 등 총 10체급에 출전해 여자 라이트급(60㎏)의 오연지(28·인천시청) 한 명만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연지는 오는 31일 북한의 최혜송과 결승 길목에서 남북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