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전지희 16강, 임종훈·양하은 8강서 탈락
-아시안게임- 한국탁구, 혼합복식 메달 사냥 실패
한국탁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녀 대표팀 에이스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인도의 샤라스 카말 아찬타·마니카 바트라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7-11 11-7 8-11 12-10 4-11)으로 졌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려 벼랑에 내몰린 이상수·전지희는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12-10으로 이겼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맥없이 무너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상수·전지희는 앞서 비마 압디 네가라·리나 신티아(인도네시아)와의 32강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갑자기 네가라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기권하는 바람에 수월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김민석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수확했으나 2회 연속 메달 획득은 불발됐다.
-아시안게임- 한국탁구, 혼합복식 메달 사냥 실패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는 8강에서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혔다.

임종훈·양하은은 중국의 린가오위안·왕만위에게 세트 스코어 0-3(6-11 6-11 8-11)으로 완패했다.

32강전에서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후세인·아이아 모하메드를 세트 스코어 3-0, 16강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모리조노 미사키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으나 중국을 너무 일찍 만난 탓에 메달 꿈이 깨졌다.

우리나라는 전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넘지 못해 7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준결승에서 역시 중국에 져 동메달을 손에 넣은 데 이어 또다시 '만리장성' 앞에서 주저앉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