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김채운 개인종합 8위…서고은 14위
한국 리듬체조의 기대주 김채운(17·세종고)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8위에 올랐다.

김채운은 28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6.150점)-리본(13.800점)-후프(13.350점)-볼(15.450점) 4종목 합계 58.750점을 따내 8위에 자리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볼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획득한 김채운은 첫 종목 후프에서 공중에 뜬 후프를 받으려다 놓치는 실수 등으로 고전하며 13.350점을 받았다.

이어진 볼에서는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선율의 가곡 '대지의 찬가'에 맞춰 무난한 연기로 15.450점을 따냈다.

곤봉에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에 맞춰 한층 더 경쾌하면서 정교한 연기로 네 종목 중 가장 높은 16.150점을 받은 그는 리본에서 13.800점을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김채운 개인종합 8위…서고은 14위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던 서고은(17·문정고)은 51.050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이 종목 금메달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자인 알리나 아딜카노바(카자흐스탄·66.800점)에게 돌아갔다.

그는 후프와 곤봉에서 17점대 점수를 받았고, 리본에서도 전체 1위(16.200점)에 오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북한의 박진아(18)는 11위(54.450점), 리은영(17)은 13위(53.000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체조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를 합해 총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먼저 끝난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나왔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손연재의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을 비롯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가 나왔던 리듬체조에서는 전날 서고운, 김채운, 임세은(18)·김주원(16·이상 세종고)이 팀 경기에서 값진 동메달을 합작했다.

◇ 리듬체조
▲ 개인종합 결선
① 알리나 아딜카노바(카자흐스탄·66.800점)
② 사비나 타슈켄바에바(우즈베키스탄·65.850점)
③ 자오야팅(중국·65.550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