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6일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의심의 여지 없이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날인 24일 불펜 피칭을 마쳐 대만전 출격을 준비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을 올린 양현종은 5년 연속 투구 이닝 170이닝 돌파를 앞둔 강철 어깨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투수다.

대표팀 투수 중에서도 국제대회 경력이 가장 많다.

양현종은 2009년 클럽 대항전인 한일클럽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해 아시안게임 등 5번 우리나라의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6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을 던졌고, 1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올렸다.

특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9를,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하게 던져 2회 연속 한국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대만은 우완 우셩펑(합작금고은행)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동열 감독은 타순을 이정후(중견수·넥센 히어로즈), 안치홍(2루수·KIA), 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 박병호(1루수·넥센), 김재환(지명타자·두산 베어스), 양의지(포수·두산), 손아섭(우익수·롯데 자이언츠), 황재균(3루수·kt wiz), 김하성(유격수·넥센) 순으로 짰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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