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영(29)-김서희(28·이상 송파구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무타페어 은메달을 따냈다.전서영-김서희는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여자 무타페어 결선에서 8분 00초 25로 준우승했다.금메달은 7분 55초 50의 쥐루이-린신위(중국)에게 돌아갔다.동메달은 줄리안티 줄리안티-야야 로카야(인도네시아)가 8분 03초 95를 찍고 가져갔다.이날 한국은 남자 싱글스컬 김동용, 여자 더블스컬 김예지-김슬기에 이어 조정에서만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연합뉴스
여자 혼계영 400m서는 3위로 예선 통과한국 배영의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가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이주호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대회 남자 배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01초88에 터치패드를 찍어 이리에 료스케(일본·2분01초74)에 이어 조 2위, 전체 22명의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이주호는 이날 오후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설 수 있게 됐다.이주호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지난 4월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57초67이다.아시안게임 무대가 처음인 이주호는 이번 대회 경영 경기 첫날인 지난 19일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5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수영 종목 첫 메달이었다.22일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단체전 혼성혼계영 400m 결승에서 첫 100m 배영 구간을 맡아 동메달을 합작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4분10초93로 일본(4분01초65), 중국(4분02초67)에 이어 3위로 결승에 올라 이날 오후 메달에 도전한다.혼계영 400m는 4명의 선수로 한 팀을 꾸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우리 대표팀은 신영연(경남체육회). 백수연(광주시체육회), 박예린(부산체고), 김민주(대청중) 순으로 예선을 뛰었다.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양재훈(대구시청)이 49초57의 기록으로 전체 47명 중 7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반면, 박선관(인천시청)은 50초03으로 12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자 접영 50m에서는 장규철(강원도청)이 24초44로 11위, 서민석(부천시청)이 24초71로 14위에 처져 둘 다 탈락했다.여자 평영 50m에 출전한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32초34로 10위, 김혜진(전북체육회)은 32초44로 11위에 머물러 역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연합뉴스
한국, 마장마술서 24년 만에 '노 골드'한국 승마의 기대주 김혁(23·경남승마협회·마명 드가 K)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혁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5.705%를 획득해 재클린 슈(홍콩·77.045%), 파틸 모드 카빌 암박(말레이시아·76.620%)에 이어 3위에 올랐다.20일 단체전에서 한국의 은메달에 힘을 보탰던 김혁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해왔으나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우승을 일본에 내준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후유증이 여전한 데다 초고가의 말을 들고나온 다른 나라 선수들을 이겨내지 못했다.15명(국가당 최대 2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21일 본선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밝힌 김혁은 결선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3위를 유지하며 한국 마장마술에 유일한 이번 대회 메달을 안겼다.함께 출전한 김균섭(37·인천체육회·마명 존넨샤인)은 69.435%로 8위에 올랐다.재클린 슈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홍콩은 아시안게임 승마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전까지 홍콩이 아시안게임 승마에서 딴 메달은 2010 광저우 대회 장애물 단체전과 2014 인천 대회 종합마술 단체전의 동메달뿐이었다.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국가당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개인전 결선에서는 선수가 직접 준비한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로 기량을 겨룬다.◇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① 재클린 슈(홍콩)② 파틸 모드 카빌 암박(말레이시아)③ 김혁(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