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대표팀 감독,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임원들과 상견례
벤투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해 6층 회의실에서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등 집행부 임원 및 위원장들과 인사했다.
다만 홍명보 협회 전무는 추계고등연맹전 참관 일정 때문에 벤투 감독과 만나지 못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말 유소년 축구 발전과 새롭게 영입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 등에 써달라며 40억 원을 내놨다.
벤투 감독도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20일 입국 때 첫 목표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내걸었다.
벤투 감독은 협회 임원진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FC서울-포항 스틸러스 간 K리그1(1부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며, 23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7일 '1기 벤투호'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을 모아 담금질을 지휘한다.
그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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