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접영 100m 안세현·혼영 400m 김서영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수영의 투톱'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현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8초97로 2조에서 1위, 전체 24명 중에서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이뤘다.

같은 조에서 안세현과 물살을 가른 박예린(부산체고)도 59초57로 조 2위, 전체 5위로 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안세현이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57초07이다.

중국의 장위페이가 57초68로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56초08)을 가진 이키 리카코(일본)가 57초81로 뒤를 이었다.

경영 종목 첫날인 19일 계영 400m에 이어 20일 접영 50m, 자유형 100m에서도 거푸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정상에 올라 벌써 대회 3관왕이 된 이키는 접영 100m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아시안게임- 접영 100m 안세현·혼영 400m 김서영 결승 진출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서영은 4분48초59의 기록으로 2조 3위, 전체 11명 중 5위로 결승 출발대에 선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이 종목 한국기록(4분35초93) 보유자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4분33초77)을 가진 금메달 후보 오하시 유이(일본)가 4분42초11의 기록으로 가볍게 예선 전체 1위에 올랐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는 박한별(경북도청)이 28초69로 전체 23명 중 공동 4위, 신영연(경남체육회)이 29초10으로 8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평영 200m에서는 조성재(서울체고)가 2분14초05로 전체 6위에 자리해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김재윤(한국체대)은 공동 10위(2분16초83)로 밀려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한 양재훈(대구시청)은 22초77로 전체 51명 중 10위, 서민석(부천시청)은 22초88로 공동 12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이호준(영훈고)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3분52초80에 레이스를 마쳐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친다.

장동혁(서울체고)은 4분03초46으로 14위에 처졌다.

이미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중국의 쑨양이 3분49초1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세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쑨양은 4년 전 인천 대회 자유형 400m 챔피언이기도 하다.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에서는 김진하(경기체고), 임다솔(아산시청), 한다경(전북체육회), 최정민(울산시청)으로 팀을 꾸려 8분25초14로 전체 3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