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이 20일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세계 최강 아마추어 주니어 골퍼들의 경연무대인 AJGA 주니어챔피언십을 연다. 재단 측은 19일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최경주인비테이셔널대회를 미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장은 뉴저지의 피들러스엘보CC다. 재단은 5년간 뉴저지주에서 이 대회를 연다.

AJGA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주니어 골프 비영리 국제단체다. 미국 50개 주와 세계 60개 국에 걸쳐 69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을 거친 스타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재단이 후원하는 꿈나무 6명을 포함해 132명의 남녀 주니어 선수가 출전한다. 최경주 이사장은 “미국에서 주니어대회를 열게 돼 감격스럽다”며 “골프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