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중국 개회식 기수에 리우 태권도 금메달 자오솨이
중국 남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자오솨이(23)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자오솨이가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주팅, 남자 수영의 쑨양 등을 제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중국 선수단 기수로 깜짝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자오솨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딴 선수다.

중국 남자 선수가 올림픽 태권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다.

자오솨이는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63㎏급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올해 1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첫 대회에는 남자 68㎏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이대훈(대전시체육회)에게 14-53으로 져 은메달 목에 걸었다.

자오솨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63㎏급에 출전한다.

'세계 스포츠계의 공룡'이 된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4년 전 인천 대회까지 9회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