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덕 김(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4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덕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6점을 획득한 덕 김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덕 김은 이날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3점을 획득했고, 후반에도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50위에 올라 성적이 가장 좋은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 컵을 받고 5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덕 김은 6월 프로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앤드루 윤(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점을 따내 공동 68위에 올랐다.

위창수(46)는 3점으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 열려 톱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첫날 선두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17점을 올린 올리 슈나이더잰스(미국)가 나섰다.

슈나이더잰스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만 2016년 1승을 보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