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펜싱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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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이 2018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하며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7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단체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40으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준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2년 연속 입상했다.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5대 37로 완파한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42대 45로 역전패해 2년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허준(경기 광주시청), 하태규,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 이광현(화성시청)이 출전해 4강에 진입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 3·4위전에서는 러시아에 져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며 메달 수와 순위에서 모두 지난해(금1·은2, 종합 3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남자 사브르 김정환), 동메달 2개(남자 사브르 김준호·남자 플뢰레 허준)가 나왔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연패를 달성했고, 남녀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이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