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단 박지은
● 3단 김다영

16강전 7경기
제7보(1~214)
[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박지은 승리

백12는 자주 두어지는 수가 아니다. 대개는 20에 붙이고 흑21, 백17 이하로 정석 진행한다. 흑37은 38 바깥으로 젖히는 것이 나았다. 실전은 백이 42로 벌리면서 동시에 흑 안형을 뺏는 자리가 좋다. 백58이 재미 있는 수로, 참고도1 흑이 안쪽으로 젖히면 백2~6 이단젖힘이 준비된 수순이다.

참고도1

참고도1

백68·70이 강수로 전투가 시작됐다. 흑93은 중앙 흑 타개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고 95·97·99가 준비된 수순인데 백100이 냉정한 타협으로 108로 흑 한 점을 수중에 넣어서 만족스러운 결과다. 흑111은 좋은 자리다. 백120·122로 기분 좋게 흑을 차단하면서 선수까지 얻어 승기를 잡았다. 흑127을 손 빼면 참고도2로 흑 대마가 잡힌다.

흑143은 승부수성 흔들기인데 145가 기회를 놓친 수로 146에 밀었으면 백도 응수가 어려웠다. 실전은 146~150으로 백이 선방했다. 백152·154로 꽃놀이패를 내고 162·166에 선점해서 차이를 벌렸다.
참고도2

참고도2

백168은 중앙을 받아둬야 했다. 흑169에 이어 171·173이 날카로운 수순으로 185까지 크게 잡았지만 역전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흑으로선 아쉽다. 214에 이르러 흑이 반면 석 집 정도 남기고 덤에 걸리는 형세로 돌을 거뒀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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