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브라질 등 우승 후보들 연파하며 4강행

벨기에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이른바 '황금세대(Golden Generation)'를 구가하는 대표적인 팀으로 급부상했다. 인구 1100만명에 불과한 벨기에는 현재 FIFA 랭킹 3위로, 월드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벨기에의 '황금세대' 주축은 20대 중·후반, 30대 초반까지 몰려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진에는 에덴 아자르(27·첼시),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는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케빈 더브라위너(27·맨체스터시티), 마루안 펠라이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진해 있다.

수비의 경우 얀 페르통언(31·토트넘), 뱅상 콩파니(32·맨체스터시티),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26·첼시) 등이 '황금세대'의 핵심 멤버들이다.

루카쿠가 네 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아자르도 2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이 벨기에 '황금세대'의 위력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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