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영상] 러시아월드컵서 '2골'넣은 손흥민, 국내에선 '계란'세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계란 세례를 맞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계란 세례와 베개를 던진 모습은 대표팀 선수들이 늦은시간까지 응원을 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순서에 벌어졌다.

현장에서 영상 촬영을 하고있던 기자 뒤에서 "신태용 어디갔어!"라며 큰 목소리가 들렸고 이내 선수들을 향해 계란과 베개가 던져졌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거냐!"며 계란과 베개를 던진 사람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다.

상황은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경호하던 경호원들에 의해 진정됐고 대표팀 선수들은 긴장한듯 계란이 던져진 방향을 계속 쳐다보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한편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는 "김영권의 선제골이 터지고 비디오 판독을 하는 동안 '무조건 골이다'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득점 인정됐을 때 선수들이 기뻐했던 순간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또 손 선수는 "스웨덴전 패배가 가장 아쉬웠다. 조별리그 1차전이고 월드컵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많아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며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K영상] 러시아월드컵서 '2골' 넣은 손흥민, 국내에선 '계란'세례?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