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전 멕시코 반응 독일 반응 / 사진=연합뉴스
한국 독일전 멕시코 반응 독일 반응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하자 멕시코와 브라질에선 환호가 나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F조 3차전 독일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이날 월드컵에서 스웨덴에 졌지만,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이날 경기 직후 수백 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totdo somoso corea(우리 모두는 한국인)",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라고 외치며 감사 인사를 외쳐댔다. 이 때문에 한때 대사관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SNS에는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사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넘쳐났다.

브라질 축구팬들도 한국이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격파하자 크게 환호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4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며 탈락한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SNS에는 "한국은 대단한 팀", "브라질의 1-7 패배를 한국이 설욕해준 것 같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