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덴마크 (사진=MBC)


MBC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세로 자리잡으며 젊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프랑스 대 덴마크의 경기는 수도권 20~49세 연령층 기준으로 MBC가 2.2%, KBS가 1.7%의 시청률을 기록해서 같은 경기를 중계한 경쟁사를 확실히 앞섰다. SBS는 이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

MBC는 이번 러시아월드컵 들어서 20~49세의 젊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 받으며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안정환-서형욱-김정근이 나선 9경기중 7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첫 경기에 패한 이후,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멕시코전에서 MBC는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대의 시청률에 그친 경쟁사들을 확실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감 형’ 중계진뿐 아니라, 어제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를 중계한 현영민-박찬우-허일후 중계진의 생동감 넘치는 중계도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멤버 출신의 현영민 위원과, 축구 배경지식에 빠삭한 박찬우 위원의 호흡, 거기에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활기찬 목소리로 전하는 허일후 캐스터의 목소리까지 3박자가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평가.

거기에 월드컵 거의 모든 경기를 MBC의 중계방송과 색다른 해설로 전달하는 ‘인터넷 축구 중계 대세’ 감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멕시코전에서 35만명의 동시접속자가 시청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도 오늘(27일) 오후 10시부터 안정환-서형욱-김정근 중계진이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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