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멕시코 '캡틴' 과르다도 "우리 강점은 측면…한국전 방심 없다"
과르다도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의 F조 2차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전에서 승리한 뒤 더 큰 책임감이 생겼다"면서 "그 수준을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선발로 중원을 지키며 1-0 승리에 힘을 보탠 과르다도는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에서 뭔가 보여주려고 했는데, 독일전 승리로 더 강하게 마음을 먹게 됐다"면서 "선수들 각자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고, 저도 동료들을 100%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점 3이 중요하지만, 지난 승리는 아무것도 아니며 다음 경기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독일을 이겼다고 해서 승점을 더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재차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또 "크게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2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벤치 선수도 강하다"며 팀 자랑을 아끼지 않은 그가 꼽은 멕시코의 강점은 측면 공격이다.
독일전에선 결승 골의 주인공인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미겔 라윤(세비야)이 양쪽에 나서 활약했다.
과르다도는 "측면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어느 팀과 붙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면서 "한국이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공간을 활용해 측면을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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