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골잡이' 손흥민(30)이 올여름 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25·브라질)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지역 매체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이번 프리시즌 기간 내내 히샤를리송과 함께 훈련했는데, 놀라운 기량을 보유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에버턴에서 뛰며 152경기에 나서 53골 14도움을 올린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하며 손흥민의 동료가 됐다. 전방 압박이 뛰어나고 속도, 활동량 등 운동능력을 비롯해 체력, 피지컬까지 두루 갖춘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스리톱을 꾸릴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 중 관중석으로 조명탄을 던진 일로 징계를 받아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개막전에는 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스웨덴 출신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사우샘프턴전에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진 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경쟁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히샤를리송과 함께 뛰는 걸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그와 경쟁을 통해 나도 항상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이 경기에서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득점을 도우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쿨루세브스키,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 등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따냈다. 개막전 대승에 손흥민은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며 "승점 3을 얻으며 시즌을 시작하게 돼 좋다. 여러 선수가 득점에 관여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4-1로 이겼을 때 나나 케인이 득점하기를 기대했을 것이지만, 여러 명이 골은 넣었다는 사실은 (팀에
지난해 8월 8일(이하 현지시간)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21년을 몸담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을 쏟았다. 2000년 유스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온 그는 연봉을 50% 삭감하고서라도 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재정난에 시달린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메시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이 구단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돕고 싶다"고 슬퍼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8일에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2023년 메시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틀었다. 2년 계약이 끝나는 2023년에 바르셀로나가 다시 메시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미 메시의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메시도 그의 커리어를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끝맺고 싶어한다"며 양측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복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 측 소식통을 인용해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측에 접근한 적은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유로스포츠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주머니 사정을 볼 때, 메시가 같은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복귀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14도움)로 주춤했던 메시는 6일 클
칠레 국가대표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4)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과 동행을 끝냈다. 인터 밀란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체스가 지난 세 시즌 간 보여준 활약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친 산체스는 2019년 임대로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맨유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계륵' 신세가 됐던 그는 인터 밀란에서는 109경기에 나서 20골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되찾는 데 일조하는 등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산체스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