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대회 때마다 3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다녀가는 ‘명품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오지현(KB금융그룹·가운데 녹색 셔츠)이 같은 이름의 김지현(한화)과 함께 페어웨이를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경DB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대회 때마다 3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다녀가는 ‘명품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오지현(KB금융그룹·가운데 녹색 셔츠)이 같은 이름의 김지현(한화)과 함께 페어웨이를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경DB
‘오감만족 명인열전!’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은 골프팬의 기대를 한꺼번에 충족시킬 ‘1석5조’ 대회다. 세계 최강 ‘K골퍼’의 명품샷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총 5000만원어치의 갤러리 경품은 덤이다.

총 5000만원 갤러리 행운 ‘펑펑’

대부도서 열리는 '名人열전'… 갤러리에 '5000만원 경품' 쏜다
대회장인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회장 권오영)를 찾는 갤러리들은 우선 화끈한 경품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현장추첨으로 뽑힌 1등 한 명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다 갖춘 야마하 풀세트를 챙겨갈 수 있다. 시가 400여만원에 달하는 고급 클럽이다. 야마하 관계자는 “비거리와 방향성, 관용성 등 ‘3박자’를 갖춰 인기가 높으며 평균적으로 2클럽 정도 거리가 더 난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메이드의 M4 아이언 세트(120만원 상당)와 핑의 드라이버(70만원), 부시넬 거리측정기(50만원) 등 인기 골프용품도 현장추첨을 통해 갤러리에게 돌아간다. 테일러메이드 M4 아이언은 빗맞아도 방향성과 거리가 잘 나와 아마추어들이 쓰기 편한 제품이다. 대회 입장할 때 입장권에 새겨진 바코드를 진행요원에게 제시해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발표는 챔피언이 가려진 시상식 직후 할 예정이다. 주말에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은 즉석복권에 당첨될 행운을 한 번 더 누릴 수 있다.

드라이버, 우드, 퍼터, 골프공 등 8종의 필수 골프용품 3260점이 골고루 돌아간다. 입장과 동시에 복권을 긁으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일과 24일에는 연습그린에서 칩샷대회와 퍼팅대회가 열린다. 1등에게 고급 웨지와 퍼터를 주고 참가자 전원에게 팔토시나 골프공을 선물로 준다. 한국경제신문사 홍보부스에서는 행운의 룰렛,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이벤트가 열린다. 23일에는 스타 선수 팬사인회도 열린다.

대회장 전체가 관광지… 당일 가족 여행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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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대회장 아일랜드CC가 있는 경기 안산시 대부도는 섬 전체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다. 안산에서 손꼽히는 명소만 골라놓은 ‘안산9경(景)’ 중 6곳이 아일랜드CC 인근에 몰려 있다. 가족과 함께 골프의 묘미와 주말 나들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부도 섬 여행 ‘제1코스’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해상 티라이트(T-Light) 공원이다. 높이 75m의 달 전망대에선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탄도 바닷길에선 하루 두 번 바다가 갈리지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탄도항에서 1.2㎞ 거리에 있는 누에섬까지 바다위를 걷는 이색 체험과 함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갯벌체험도 골프대회와 함께 즐길 ‘아일랜드 관광’의 묘미다. 섬 북쪽 구봉도 입구에 있는 종현마을과 남쪽 선감마을, 탄도마을에서 조개 바지락 낙지 등을 직접 잡아보는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회장인 아일랜드CC 근처에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많다. 유리섬박물관은 국내외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유리조각공원과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유리공예 체험이 가능하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베르아델승마클럽은 아일랜드CC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자외선 차단 특수유리로 제작된 골든돔 실내마장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춘서커스 상설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4시30분부터 90분간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7시부터 추가 공연을 한다.

대회장을 오가는 길목엔 먹거리도 지천이다.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엔 회와 조개구이, 칼국수 등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맛집 60여 곳이 몰려 있다. 방아머리항과 탄도항 수산물직판장에선 갓 잡아 올린 자연산 활어는 물론 말린 생선과 조개류 등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살 수도 있다.

이관우/이선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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