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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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33)이 17년간의 잉글랜드 생활을 끝내고 자국 클럽팀에서 뛴다.

스웨덴 프로축구팀 AIK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국가대표인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계약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나서인 다음 달부터 2020년까지 2년 6개월이다.

스웨덴 솔나를 연고로 한 AIK는 1891년 창단한 명문 구단이다.

라르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8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6세이던 2001년 아스널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후 17년 동안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뛰었다.

2006-2007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로 임대된 뒤 다음 시즌 4년 계약을 했고, 2011년부터는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다 2017-2018시즌에는 다시 2부리그 헐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라르손은 스웨덴 국가대표로 국가대항전(A매치) 100경기(6골)를 뛰어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2008년 2월 터키와 친선경기에서 스웨덴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 스웨덴의 마지막 실전이었던 지난 10일 페루와 평가전에서 A매치 100경기째를 채웠다.

프리킥 능력이 좋은 라르손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스웨덴 대표팀에서 여전히 주전급 선수로 뛴다.

한국은 스웨덴과 오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