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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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후반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신태용호’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감했다.

신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7위로 한국(57위)보다 30계단 높은 세네갈을 상대로 김신욱(전북)-손흥민(토트넘) 투톱을 내세웠다. 당초 선발이 예상됐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좌우 측면에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이재성(전북)이 나섰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중앙을 지켰다.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조현우(대국)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은다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2분에 코나테에게 패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신 감독은 이승우 대신 정우영을 투입했다. 김신욱을 빼고 주세종(아산)을 넣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다. 대표팀은 12일 밤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가 마련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