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교체선수 손흥민이 본 황희찬 "좀 더 침착하게 했으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자타공인 신태용호의 에이스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주전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최근 평가전에서도 꾸준히 황희찬과 선발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스웨덴, 멕시코에 전력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생각 때문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전북)-황희찬 투톱 조합을 "트릭"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단짝' 황희찬은 김신욱과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벤치에서 자신과 호흡을 맞춰야 할 황희찬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황희찬의 플레이에 관해 "내가 다른 선수에게 조언해줄 위치는 아니지만, 좀 더 침착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원패스로 연결하려다 보니 원활하지 못한 플레이가 종종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에게) 공을 침착하게 지키는 플레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후반 중반 교체 선수로 출전했는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 경기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 더욱 집중해서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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