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선수

서울 삼성 썬더스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단 후배들의 연습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모였다.

시즌을 마치고 현재 개인 훈련 중인 삼성 선수들은 이상백배 한국대학선발 남자대표팀과 1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학선발대표팀은 대회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삼성의 이관희 선수를 비롯해 천기범, 장민국, 정준수, 홍순규, 이종구, 차민 선수와 연습 경기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했다.

대표팀은 체력전을 앞세워 좋은 기세를 이어갔지만 경기는 85-87로 삼성 선수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대표팀이 프로 선수들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일본과의 경기를 앞둔 후배들을 위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나선 삼성 선수들과 남자대학선발팀과의 경기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관희 선수의 맹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30분정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1개를 포함해 4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 선수는 “비시즌이지만 개인연습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며 “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대학선발팀과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농구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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