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지은희 3언더파
강혜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선두에 오른 펑산산(중국·5언더파 67타)에 이어 2위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강혜지는 우승 경력이 없고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등 세 차례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9위에 올랐고, 다른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이라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날 선전하며 시즌 최고 성적 도전에 나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혜지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한 타를 줄였고, 후반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강혜지,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지은희 3언더파
지난달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한 지은희(32)는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는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2)은 첫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박 2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0)는 10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