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9번째 첫 우승자… '춘추전국시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였다.
최근 남자 골프에서는 메이저 대회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자'가 탄생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2015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10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9번이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자'가 배출됐다.
그 사이에 메이저 우승 경력자가 메이저 대회를 다시 제패한 것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조던 스피스(미국)가 유일했다.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대니 윌릿(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지미 워커(미국) 등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모두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지난 시즌에는 마스터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지겨웠던 '메이저 무관'의 한을 털어냈고 US오픈 브룩스 켑카(미국), PGA 챔피언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첫 메이저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 통산 3승의 스피스가 이날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9타 차 열세를 뒤집을 뻔했으나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 메이저 대회는 6월 US오픈이며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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