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28·미국)가 세계랭킹 '톱 10'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1위에 랭크했다.

지난주보다 13계단 오른 순위다.

리드는 이날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2016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올라갔던 리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7년 2월(10위) 이후 만에 다시 톱 10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는 1주 전(103위)보다 15계단 상승한 88위를 차지했다.

우즈가 10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우즈는 5번째 그린 재킷을 노린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에 그쳤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이 1, 2위 자리를 지켰다.

존슨과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공동 10위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8언더파의 불꽃 타를 휘두르며 단독 3위를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오르는 데 만족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는 두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24위를 차지한 김시우(23)는 순위(51위)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