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 36.5% 증가 그쳐
외국인 평균 196% 늘었는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지역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신한카드가 평창올림픽 대회 기간(2월9~25일) 외국인이 사용한 비자와 마스터, 은련 등 5종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데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 카드 사용액은 총 165억4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6억3000만원) 대비 193.8%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5억9000만원(비중 21.7%), 중국 32억7000만원(19.8%), 일본 11억원(6.6%) 순이었다.

사용액 증가율은 러시아(587.4%) 스위스(573.5%) 캐나다(502.2%)가 500% 이상 급증했으며 미국(283.5%)과 일본(134.1%)도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중국의 증가율은 36.5%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월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평창올림픽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이에 앞서 리커창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중국민이 경기 관람이나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3월9~18일)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23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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