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세계랭킹 23위)이 8강전에서 패배했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 들어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다시 한 번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정현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이애미오픈 8강전에서 세계 17위 존 이스너(33·미국)에게 0-2(1-6, 4-6)로 패했다. 승패는 서브에서 갈렸다. 정현은 208㎝ 장신에서 내리꽂는 이스너의 시속 220㎞를 넘나드는 서브에 고전하며 서브에이스를 13개나 허용했다.

랭킹포인트 180점을 획득한 정현은 다음달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9위 또는 20위에 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 상금 16만7195달러를 확보, 누적 상금 112만8081달러(약 12억원)를 기록하며 올 들어 3개월 만에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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