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평창올림픽 최고 관심거리는 개폐회식 드론 퍼포먼스"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최고의 이벤트로 개폐회식 때 펼쳐진 드론 퍼포먼스가 꼽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한국인 227명, 외국인 224명 등 451명을 대상으로 20∼28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2.3%가 '개폐회식 드론 퍼포먼스'를 최고 관심거리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아베 신조 일본 총리·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참석'이 52.3%, '개막식 한반도기 입장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31.0%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이미지를 제고한 사건은 '개폐회식 문화 행사'(86.0%), 'KTX 개통으로 접근성 향상'(49.9%), '빙상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의 선전'(30.6%) 순으로 조사됐다.

올림픽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사항으로는 '주변 볼거리 부족'이라고 답한 사람이 63.0%로 가장 많았다.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음식점 부족'을 꼽은 응답자도 51.0%와 42.4%에 달했다.

각 질문의 보기는 6개였으며, 복수 응답을 허용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이메일과 웹링크를 통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