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브랜드 아닥(Adak)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문정민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에 오른 문정민은 앞으로 아닥의 로고를 부착하고 2년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닥의 대표 제품은 프리미엄 클럽 헤드 케어 제품으로 헤드 표면과 그루브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아닥은 2022년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 협찬을 시작으로 골프존오픈, iMBank 오픈, 골프존 G투어 대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9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옥 마련을 기념하는 사옥 개소식을 개최했다. 1978년 창립한 KLPGA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KLPGA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에서 KLPGA는 3, 4층을 사용한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KLPGA 빌딩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KLPGA 빌딩을 큰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이 자리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경훈·김성현, 2언더파 공동 17위…김시우는 1언더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나선 테일러 무어(미국)와 윌슨 퍼(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셰플러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퍼터를 관용성 높은 말렛형으로 바꾼 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셰플러는 이번에 우승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다. PG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네시스 오픈, 멕시코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아무도 이루지 못한 진기록이다. 티에서 그린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지닌 셰플러는 이날은 그린을 7번이나 놓쳤지만 쇼트게임과 퍼트로 해결했다. 그린을 놓치고도 한 번도 보기를 적어내지 않았고 단 25개의 퍼트로 18홀을 돌았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는 불과 1.64개에 불과했다. 퍼터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그가 이날 뽑아낸 버디 5개 가운데 2개는 3m 이내 버디 기회에서 만들어냈지만 17번 홀(파4)에서는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2번 홀(파3)에서는 6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3번 홀(파5)에서는 18m 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딱 붙여 쉽게 버디를 챙겼다. 셰플러는 49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