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인형 착용자 24명 모집에 7천54명 몰려
폐회식 '국민 반다비'도 공개 모집키로
평창 패럴림픽 '국민 반다비' 모집 경쟁률 294대 1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대회 개막 이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개회식 때 반다비 인형을 착용할 자원자를 모집한 결과, 2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24명을 공개 모집했는데, 무려 7천54명이 지원한 것이다.

'국민 반다비'는 패럴림픽 성화 봉송 컨셉트인 '동행' 취지에 따라 2인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하도록 했다.

각 팀은 탈인형 착용자 1인, 관리자 1인이 동행하며 개회식 때 선수와 관람객을 맞이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조직위는 심사를 거쳐 12세 초등학생부터 73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출신자로 최종 24명을 선발했다.

국민 반다비의 활동 모습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등을 통해 공개된다.

조직위는 폐회식에서 활동할 2차 국민 반다비 12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정보는 대회 공식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일 선발자 명단을 발표한다.

/연합뉴스